<歌詞>
매화가梅花歌
매화야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들 온다
옛 피였든 가지마다 피염즉도 허다마는
춘설春雪이 난분분亂紛紛허니 필지말지 허다마는
북경北京가는 역관譯官들아 당사唐絲 실을 부부침을 허세
매세 매세 그물을 매세 오색당사五色唐絲로 그물을 매세
치세 치세 그물을 치세 부벽루하浮碧樓下에 그물을 치세
걸러 걸러 걸리소서 정든 사랑만 거걸리소서
물 아래 그림자 젓다 다리 우에 중이 지나를 간다
중아 중아 거기 잠간 서거라 네 가는 인편人便에 말 물어를 보자
그 중놈이 백운白雲을 가르치며 돈담무심頓談無心만 허는구나
성천成川이라 동의주를
이리로 접청 저리로 접청 접청 접청 개여 놓고
한 손에는 방추 들고 또 한 손에 물박 들고
흐르는 청수淸水를 드립떠 덤석
이리로 솰솰 저리로 솰솰 출렁 출척
안 남산南山에 밧 남산南山에
개암을 개암을 심어라 심어라
못다먹는 저 다람의 안과
* 매화가 : 전해 내려오는 12가사 중 하나입니다.
<매화 사진>
때 : 2011. 4. 5 (식목일 / 청명)
곳 : 송파 석촌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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