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8월 - 1)

채현병 2019. 8. 3. 21:41

  海月 채현병  2019. 8. 3.  21:35새글

경희궁 궁자락도 민족혼 혼자락도
한 세기 돌고나니 옛 안길 되었단가
敦義門 그 때 그 터도 어디가고 없어라

*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海月 채현병  2019. 8. 6.  13:06새글
우리 님 눈길따라 다가오는 우리 자연
우리 님 손길따라 피어나는 우리 강산
그림 속 천하절경은 예나제나 같아라

* 우리 땅 우리 강산


  海月 채현병  2019. 8. 6.  17:26새글
初入에 들어서니 鄭敾이 반기거다
斷髮嶺 올라보니 夕陽이 자욱하다
그 옛날 麻衣太子도 울지않고 못배기리

* 斷髮嶺望金剛山圖



  海月 채현병  2019. 8. 8.  11:39새글

實景이 眞景이고 精爽이 精靈인가
눈 들어 감탄하고 눈 감아 잡아채니
휴대용 文房四友도 춤추는 듯 하여라

* 眞景山水畵 草本(草件)


海月 채현병  2019. 8. 9.  14:55새글
御命을 받잡고서 關東에 나아가니
鏡浦湖 맑은 물에 海東名山 다 있구나
돛단배 얻어타고서 眞景찾아 가보세

* 海東名山圖 草本 / 鏡浦臺


  海月 채현병  2019. 8. 9.  15:46새글
물그림자 따라가니 亭子가 비껴 있다
樓 마루 올라가니 東海가 눈앞이다
바다야 너를 안아준 것이 鏡浦湖가 맞더냐

* 海東名山圖 草本帖 / 湖海亭


  海月 채현병 2019. 8. 9.   21:23새글
오로지 墨筆로만 수굿이 그려내니
솟구친 암벽들도 쉴새없는 파도소리도
붓끝에 매달린 채로 끌려가고 말더라

* 海東名山圖 草本帖 / 凌波臺(추암촛대바위)


  海月 채현병  2019. 8. 15.   21:15새글
몰려 온 검은 구름 光化門 다 가리고
세차게 내리는 비 太極旗 다 적시니
아아아 되찾은 햇살마저 비춰 줄 데 없구나

* 光復節 74돌에


  海月 채현병  2019. 8. 18.  11:43새글
삿갓을 씌우신 듯 우산을 받치신 듯
伏靈을 감추시고 三伏을 나신 님아
먹구름 몰려오거든 이 손 잡아 주시우

* 正二品松을 둘러보며


海月 채현병  2019. 8. 20. 14:38새글

半空에 들었으니 空卽이 是色이요
俗離에 들었으니 色卽이 是空이라
法 안에 安住하고자 道俗이 함께일러라

* 俗離山 法住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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