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10월 - 2)

채현병 2019. 10. 8. 19:04

  海月 채현병  2019. 10. 8.  19:01새글

무지개 고운 빛깔 예쁘게 오려내어
잔주름 잡고보니 깜찍한 주름치마
다 함께 갈아입고서 바람 한 번 타보자

* 나는야 코스모스


海月 채현병  2019. 10. 11.  12:04새글
四季性 붉은 장미 계절을 돌고돌아
千葉性 황색 장미 지구를 빙빙돌아
이 가을 내게로 오니 나도야 황제로다

* 가을장미 2


海月 채현병  2019. 10. 11.  13:43새글
억새라 부르기에 억셀줄만 알았지요
수줍다 수줍다고 붉힐줄은 몰랐어요
한 발짝 떼지도 못하고 타오를줄 몰랐어요

* 분홍억새


海月 채현병  2019. 10. 11.  15:00새글

샛노란 관모양에 삐죽한 혀모양꽃
한다발 꽃잎속에 촘촘히 박은 모습
개미떼 모인다해도 너희만큼 모이리

* 개미취 꽃


  海月 채현병  2019. 10. 11.  21:02새글
하르르 날개펴고 살랑살랑 꼬리치는
억새꽃을 보셨나요 하늘가 억새꽃을
오늘도 새털구름 타고 어서오라 하네요

* 억새꽃을 보셨나요


 海月 채현병  2019. 10. 17.  10:26새글

앞뜰에 무궁화도 뒷뜰에 무궁화도
온 동네 무궁화도 온 나라 무궁화도
연달아 뒤를 이어서 끊임없이 핀다네

* 무궁화는 계속 핀다


海月 채현병  2019. 10. 18. 15:02새글
산딸기 그린 마음 높높이 매달아서
산새를 기다리니 부처님 마음이다
붉게도 타오르나니 이 겨울도 나리라

* 산딸나무 열매


  海月 채현병  2019. 10. 18.  15:38새글
잎새로 가렸으니 모두 다 가릴리야
한가위 지나가고 후광이 명멸하듯
점 하나 꼭 찍어놓고 별빛따라 가잔다

* 서양산딸나무 열매


海月 채현병  2019. 10. 19.  09:02새글
꾀꼬리 북을 따라 貳數으로 시작하여
半羽半界 넘고넘어 太平歲에 이르나니
님이여 님이야말로 반짝이는 별이라오

* 가객 김윤서


  海月 채현병  2019. 10. 25.   21:06새글
해설따라 찾아간 길 고시조 한바탕길
사랑도 꼬불꼬불 자연도 꼬불꼬불
그 중에 충절만큼은 곧고곧고 또 곧더라

* 시조낭독극 風流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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