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가비(不屈歌碑) 건립(建立) 고유제(告由祭) 축(祝)
<축문>
唹 驗 어 험
檀紀 四千三百五十參年 九月 十二日 단기 사천삼백오십삼년 구월 십이일
原州邊氏叅判公宗親會長 원주변씨참판공종친회장
與 社團法人 韓國時調協會長 여 사단법인 한국시조협회장
敢昭告于 감소고우
皇 原川府院君 大隱公 神位 황 원천부원군 대은공 신위
叅判公 撫松堂 靈墓前 참판공 무송당 영묘전
公遐世後 六百餘年 義氣忠節 공하세후 육백여년 의기충절
日月爭光 史上泰斗 猶若昨日 일월쟁광 사상태두 유야작일
當日和歌 不屈歌唱 撑天之氣 당일화가 불굴가창 탱천지기
辭說時調 至今編作 粧定型性 사설시조 지금편작 장정형성
新石精銘 踪接來客 同吟響聲 신석정명 종접내객 동음향성
堪輿振動 東西歌人 必爲故鄕 감여진동 동서가인 필유고향
今日行事 不獨兩大先祖 我萬萬後孫 금일행사 부독양대선조 아만만후손
無窮之大欣事 必爲時調史 大記念日也哉무궁지대흔사 필유시조사 대기념일야재
不勝景慕 謹以酒饌 敬伸奠獻 불승경모 근이주찬 경신전헌
尙 饗 상 향
<풀이>
어 험
단기 4353년 9월 12일에
원주변씨참판공종친회장과
사단법인 한국시조협회장이
감히 밝혀 고하나이다
황 원천부원군 대은공 신위와
참판공 무송당 영묘 앞에 올립니다
대은공께서 먼 세상으로 떠나신지 벌써 육백여년이 흘렀어도 공의 의기와 충절은
해와 달이 그 빛을 다투듯 역사상 최고의 태두로 어제 일과 같이 생생합니다
이성계의 생일날 당일에 화답한 공의 노래 불굴가창은 하늘을 떠받친 기운의
사설시조인데 이에 지금에 와 정형시조로 편작 단장하여 그 옆에 붙여두고
새로운 돌에 알차게 새겨 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게 하여 함께 읊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게 하니 온 세계 가인과 지사들이 반드시 고향으로 삼을 것입니다.
금일행사는 양대 두 분 선조뿐만이 아니라 저희들 만에 만명의 후손들에게도
끝없이 기쁜 일이요 반드시 시조사에 큰 기념일이 될 것입니다.
이에 크게 사모하는 마음을 누를 길 없어
삼가 주찬을 마련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펼쳐 올려바치오니
부디 흠향하여 주소서
* 때 : 2020. 9. 12
* 곳 ; 原州邊氏 叅判公 墓域
* 祝官 : 시조시인 채현병(蔡賢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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