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통곡의 미루나무
채현병
2016. 8. 20. 08:26
통곡의 미루나무
海月 채현병
너 혼자 바라보다 목 빼고 바라보다
덜커덩 소리 듣고 고개를 돌렸어도
너만은 들었으리라 대한민국 만만세
* 통곡의 미루나무
- 서대문형무소 사형장 담 모서리 밖과 안에 각각 한그루씩
서로 마주 보며 서 있는 백여년생 미루나무
- 1923년 사형장 건립당시 식재했다고 함
-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애국지사들이 마지막으로 이 나무를
붙잡고 원통함을 토해내며 통곡했다하여 붙여진 이름
- 담장 안쪽의 미루나무는 2016년 여름 현재 죽어가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