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남명매
채현병
2017. 6. 11. 15:38
남명매南冥梅
海月 채현병
은하수 건너건너 북극성北極星 반짝이듯
남명매南冥梅 가지마다 은하수 내뻗치고
산천재山天齋 저만치 홀로 붉은 점을 찍는다
* 南冥梅 : 南冥 曺植선생(1501~1572)께서 61세 때, 천왕봉이 바라보이는
덕천강가에 산천재를 세우고 그 앞뜰에 심으신 매화.
선비의 기품이 서려있고 그 기상이 살아 있다.
* 바쁘다는 핑게로(사실은 게으름 탓으로) 산청 산천재를 다녀온 지 한 달이
되어서야 시작노트를 펼쳐놓고, 기억을 더듬으며 뒤늦게 읊어 본다(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