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단비
채현병
2017. 6. 26. 10:25
단비
海月 채현병
가뭄 끝 부여잡고 후두둑 내린 단비
한 줄기 해갈수인가 한 모금 감로수인가
메말라 갈라진 틈을 다독거려 주시네
* 하늘이 감응하셨나? 엊그제부터 간간이 단비가 내린다.
아직 해갈에는 아주 전혀 못미치지만 메말랐던 마음은
조금씩 나긋나긋해진다.
* 한국문화정품관에서(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