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사의 풍류
관찰사觀察使의 풍류
海月 채현병
정철鄭澈이 머물던 자리 별곡別曲이 대신하여
강원을 수繡 놓으니 선화당宣化堂 그림이다
나도야 이 안에 들어 여민락與民樂을 부르리
* 觀察使 : 조선시대 각 도에 파견되어 지방통치의 책임을 맡았던
최고의 지방장관으로 종2품 벼슬. 감사, 도백으로 불림.
* 鄭澈 : (1536~1593). 아호 松江. 조선 중종~선조 때의 文臣. 詩人.
강원도 관찰사 때 關東別曲을 짓고, 鄕里에서 思美人曲,
續美人曲, 星山別曲을 지은 歌辭文學의 대가이며, 아울러
時調 70여 수를 남긴 문인.
* 宣化堂 : 각 도의 觀察使가 사무를 보던 正堂으로, 여기에서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강원감영내의 중심건물을 가리킴.
* 與民樂 : 백성과 더불어 즐김. 화평, 웅대한 음율로 용비어천가의
첫 4장과 끝장을 가사로 하여 반주에 맞춰 부르는 곡.
*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에서 관찰사의 풍류 공연 중 시조 한 수를
지어 읊다(2017. 7. 11. 오후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