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9월 - 2)

채현병 2017. 9. 11. 10:04

海月 채현병  '17. 9. 10.  20:02  

김줄을 당기셨나 줄줄이 문화재요
명맥을 이으셨나 줄줄이 살아나네
호시절 재현하고자 풍납동에 드셨네

* 김명호 예술감독


海月 채현병  17. 9. 11.  11:15  
흥겨운 풍물놀이 신나는 창작북춤
장소팔 만담속에 피어나는 비보이 춤
한여름 꿈이라해도 溫故而知新이렸다

* 한성백제 한여름밤의 꿈


  海月 채현병  17. 9. 11.  12:28  
터지는 비트박스 톡톡튀는 브레이크 댄스
어찌나 신나는지 온몸이 들썩들썩
비 보이 마사만으로 바람들게 하시네

* 비 보이 마사 팀B-boy MASSA team


海月 채현병   17.09.14. 09:27  
바람이 불어불어 파문이 일어나고
파문이 일어일어 달빛이 반짝인다
저 강물 저리 푸르러 悠長하게 흐르리

* 월하탄신100주년기념연주회 셋째날



  海月 채현병  17. 9. 16.  10:47  

漢城百濟 오백년사 오늘에 찾아보니
그 높이 千丈이요 그 깊이 萬丈이라
일일이 들추지 못하고 한 판 벌려 보옵네

* 백제돌말극장 무대에서


海月 채현병   17. 9. 21.  11:35  
천혜의 奇巖怪石 松林에 휩싸이고
동해의 푸른물결 橋岩을 감싸는 데
白鶴이 저리 노느니 天鶴巢가 분명타

* 天鶴亭



  海月 채현병  17. 9. 22.  22:40  

흐르는 듯 멈추시고 멈추는 듯 흐르시니
耘谷의 後裔신가 觀瀾의 後孫이신가
傘壽로 쌓으신 업적 太白漢水 같아라

* 太白漢水 같아라


  海月 채현병  17. 9. 24.  08:57  

저 숲속 산그림자 녹음에 묻혔는데
소슬한 바람소리 풀벌레 울음소리
가을빛 두드려가며 어서 가자 하시네

* 초가을 산음휴양림


  海月 채현병  17. 9. 25.  23:03  
柳星이 반짝이니 柳姓이 분명하고
仁德을 갖췄으니 仁村이 분명한데
村家에 머무느나니 隣村인가 하여라

* 어느 성좌


海月 채현병  17. 9. 26.  10:11  
동굴은 늘 그렇게 어둠의 세계인데
터널은 늘 그렇듯 명암의 세계인데
이 도로 뚫리고 나니 무지개가 떴구나

* 홍천 양양간 고속도로 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