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느티나무
두물머리 느티나무
海月 채현병
원망도 하셨겠지 할머니 보내놓곤
적적도 하셨겠지 물가에 홀로 앉아
손주들 다 불러놓고 쉬어가라 하시네
* 두물머리 느티나무
두물머리에는 원래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로 불리우는 느티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있었는데, 1972년 팔당댐 준공으로 도당할머니나무가
수몰되어다고 한다. 전해오는 얘기에 의하면, 이 느티나무에는 구렁이가
살고 있었는데 국난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나와 이를 예고하였다 한다.
현재 마을사람들이 매년 음력 9월 2일에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평온을
위해 도당제를 올리고 있다.
(2018.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