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초겨울 메밀밭
채현병
2018. 11. 26. 20:45
초겨울 메밀밭
海月 채현병
첫눈에 반했던가 바람을 맞았어도
붉게도 타는 줄기 꼿꼿이 세우고서
따가운 시선까지도 묵사발을 만드네
* 인사동사거리 뒷골목에 피어난 메밀꽃은 초겨울을 불태우고 있었다.
(2018.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