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저 물가 저 억새들
채현병
2019. 11. 18. 22:26
저 물가 저 억새들
海月 채현병
갈대가 부럽다며 물가에 살자더니
혼자는 외롭다며 떼지어 살자더니
동장군 내려온다니 만만세를 부르네
* 기해년 늦가을에 석촌호숫가에 무리지어 찬바람을 맞아
흔들거리는 억새 이삭을 보며(201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