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변진심 명인무대

채현병 2020. 12. 14. 17:25

변진심 명인무대

                                                                                         海月 채현병

 

맑은 물 흐르는 듯 옥구슬 구르는 듯

댓바람 부는 새로 검은 학 날아들 듯

이 가슴 흔들고서야 달빛 밟아 가시네

 

맑아서 더 맑아서 거를 것 하나 없고

고와서 더 고와서 비길 데 하나 없다

궁글려 자아내시니 변진심 명인일레

 

바른 음 긴 호흡에 청성(淸聲)을 굴리시고

초중종(初中終) 삼장(三章) 속에 세상을 다 담으시니

아아아 명창(名唱)이셔라 온 누리를 밝히네.

 

* 공연명 : 제10회 경제시조보존회 정기발표회

 <명사와 함께하는 시조낭송과 시조창의 만남>

 - 일시 : 2020. 12. 13(일) 오후 4:00 ~

 - 장소 : 아트홀 가얏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