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전당홍의 아침
채현병
2021. 8. 5. 21:45
전당홍(錢塘紅)의 아침
海月 채현병
구갑자(九甲子) 지내고도 여리디 여린 자태
귓바퀴 열어놓고 발갛게 물들인다
아침해 떠올랐어도 숨어들기 바쁘다
* 錢塘紅 : 1463년(세조 9년)에 강희맹 선생께서 중국 남경 錢塘池에서
들여온 새로운 연꽃 품종으로, 꽃잎 가장자리가 붉게 물들어 있다.
* 九甲子 : 9갑자 540년
* 시흥 官谷池에 들려 전당홍 연꽃을 만나다. (2021. 8. 5,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