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나도 풍란

채현병 2023. 2. 19. 09:13

나도 풍란

 

나도야 풍란(風蘭)이다 뭇바람 불던 날에
절벽을 타고 올라 자리를 잡았단다
삼 년 간 묵언수행 후 꽃망울을 틔웠단다

 

 


* 3년 전에 새까만 돌 위에 나도풍란 한 포기를 올렸다.

  암석 위에 가부좌 튼 지 3년만에 드디어 꽃망울을 매달았다. (2023.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