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님의 미소

채현병 2024. 1. 11. 11:35

님의 미소

 

차 한잔 드시면서 띄우신 저 미소가
찻잔에 부딪힐까 옥수(玉手)에 가려질까
새가슴 조려가면서 셔터 한 번 누른다

 

 

 

* 어느 눈 오는 날에 작가님과 차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양해를 구하고 사진 한 장 담았다.
그런데 셔터를 누르는 순간 카메라가 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