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궁암泣弓岩
海月 채현병
읍궁암泣弓岩 올라가서 엎드려 통곡하니
바위도 펑펑뚫려 눈물을 쏟아낸다
화양동華陽洞 구곡간장九曲肝腸도 펄펄끓어 넘친다
* 泣弓岩 : 화양 제3곡. 우암 송시열 선생이 효종대왕께서 북벌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41세의 젊은 나이에 승하하신 것을 크게 슬퍼하여 새벽마다
한양을 향해 활처럼 엎드려 통곡한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