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이 다가오니 종강終講이 다가오니 海月 채현병 백미白眉로 달려가는 교수敎授님 시조강의時調講義 시조時調를 풀어가듯 역사歷史도 훑고간다 어느새 강의록講義錄까지 한 보따리 되겠네 * 국보문예창작대학원 강의실에서 이광녕 교수님의 종강을 들으며(12/ 6) 해월의 시조/기타일반편 2013.12.07
시흥 수산대장간 시흥 수산대장간 海月 채현병 대대로 이은 가업 거모에 계옵시고 철따라 이은 가업 군자를 나옵시니 땀 배인 연장들까지 지역문화 살리네 * 경기 시흥 거모동(군자로)에서 해월의 시조/기타일반편 2013.12.06
담금질 후 담금질 후 海月 채현병 담금질 뒤쫓아서 따끈히 끓여낸 물 커피잔 타놓고서 향내를 맡아본다 온 세상 잡념까지도 녹여낸 듯 하여라 * 시흥시 거모동 '수산대장간'에서 해월의 시조/기타일반편 2013.12.05
달군 쇠 달군 쇠 海月 채현병 달구고 또 달군 쇠 속까지 물렀는가 선홍색 붉은 빛이 노랗게 익었구나 떡떡떡 망치소리에 쩍쩍 달라 붙누나 * 시흥시 거모동 '수산대장간'에서 해월의 시조/기타일반편 2013.12.05
화덕 화덕 海月 채현병 화덕에 지핀 불길 쇠뭉치 달궈놓고 천도千度를 올라가며 주인장 기다린다 이렇게 달아 오르면 식혀줄 이 없으랴 * 시흥시 거모동 '수산대장간'에서 해월의 시조/기타일반편 2013.12.05
대장간 쇳소리 대장간 쇳소리 海月 채현병 타다닥 타다다닥 무쇠가 익은 소리 타당탕 타당탕탕 무쇠가 식은 소리 그 소리 듣기만 해도 쇠기운을 아느니 * 시흥시 거모동 '수산 대장간'에서 해월의 시조/기타일반편 2013.12.04
니캅을 둘러쓰고 니캅Niqab을 둘러 쓰고 海月 채현병 니캅을 둘러 쓰고 이 거리 찾으신 님 그대도 이방이요 우리도 이방이라 오가는 눈길을 받아 반짝이고 있어요 * 인사동에서(10/4) 해월의 시조/기타일반편 2013.10.06
나주곰탕 나주곰탕 海月 채현병 대대로 내리끓여 맑게도 우렸구나 연거푸 토렴하여 따끈히 데웠구나 후루룩 한 입 넣으니 착착 감겨 오더라 * 退染 : 밥이나 국수 따위에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를 반복하여 데우는 과정 해월의 시조/기타일반편 201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