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6

효도 관련 시조

효도 관련 시조 1. 가마귀 열두 소리 / 김수장 가마귀 열 두 소리 사람마다 꾸짖어도 그 삿기 밥을 물어 그 어미를 먹이나니 아마도 조중증자(鳥中曾子)는 가마귄가 하노라 * 김수장(金壽長, 1690- ?) : 조선 후기의 가인(歌人). 자는 자평(子平), 호는 십주(十洲) 또는 노가재(老歌齋). 김천택과 더불어 숙종·영조기를 대표하는 쌍벽의 가인. 시조 작품으로는《해동가요》 을해본에 16수, 계미본에 117수,《청구가요》에 3수 등이 있다. 2. 뉘라서 가마귀를 / 박효관 뉘라서 가마귀를 검고 흉타 하돗던고 반포보은이 그 아니 아름다운가 사람이 저 새만 못함을 못내 슬허하노라 지은이 : 박효관(1781-1880) 조선 철종, 고종 때의 가객(歌客). 제자 안민영과 더불어 가집 를 엮음 말뜻 : 하돗던고..

불굴가비 제막식

불굴가(不屈歌) / 大隱 변안열 가슴에 궁글 둥시렇게 뚫고 왼새끼를 눈 길게 너슷너슷 꼬와 그 궁게 그 새끼 넣고 두 놈이 두 끝 마주 잡아 이리로 훌근 저리로 훌젹 훌근훌젹 할 적에는 나남즉 늠대되 그는 아무쪼로나 견디려니와 아마도 님 외워 살라하면 그는 그리 못하리라 * 2021년 11월 13일 오후2시, 원주변씨참판공파 묘역에서 거행한 대은 변안열 장군 불굴가비 제막식에 참석하다.

산촌에 밤이 드니

산촌에 밤이 드니 / 千錦 海月 채현병 산촌(山村)에 밤이 드니 먼뎃개 짖어온다 시비(柴扉)를 열고 보니 하늘이 차고 달이로다 저 개야 공산(空山)에 잠든 달을 짖어 무삼 하리오 * 신축년 정월대보름달이 두둥실 떴는데 마음이 시려온다. 옛날의 저 보름달은 우리들의 꿈이었고, 고향이었는데 이제는 시들해진다. 기생 千錦(생몰연대 미상)의 시조나 읊어보자. (2021. 2. 26. 정월대보름날 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가곡 / 흐미와 더불어 세계로 가는 길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가곡 ·흐미와 더불어 몽골· 한국, 세계로 가는길 월하문화재단(이사장 김경배) 주관으로 몽골문화센터와 합동으로 펼치는 “가곡 · 흐미와 더불어 세계로 가는 길” 공연이 2014년 10월 2일(목) 오후 7시 30분에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큰 무대로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