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조화를 보며 극락조화極樂鳥花를 보며 海月 채현병 병원을 들어서니 극락조極樂鳥 반기거다 극락조 따라가니 모두가 아산정신峨山精神 곳곳이 따뜻하여라 휘휘돌고 싶어라 * 서울아산병원 로비에서 해월의 시조/화훼편 2014.01.26
한란 한란寒蘭 -報歲蘭- 海月 채현병 한 줄기 꽃대 위에 줄줄이 앉은 모습 세모歲暮를 맞았으니 더욱 더 빛나고야 춘삼월春三月 오기 전에는 날아가지 마소서 * 며칠 전부터 우리집 창가에 앉아 그윽한 蘭香을 내뿜고 있습니다. 해월의 시조/화훼편 2014.01.17
화무십일홍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海月 채현병 아무리 예쁘대도 바람맞은 꽃이라면 아무리 새롭대도 서리맞은 꽃이라면 떨어진 낙엽신세와 비할 바가 없네요 해월의 시조/화훼편 2013.11.05
극락조화 극락조화極樂鳥花 bird-of-paradise flower 海月 채현병 시월의 마지막 밤 달빛도 가려진 날 등황색 불을 켜고 살며시 다가선 님 이름도 극락조화라 황홀경에 빠지네 해월의 시조/화훼편 2013.10.31
나사말꽃 나사말꽃 海月 채현병 수궁가水宮歌 부르면서 고개를 내밀더니 어느새 하얀 꽃잎 동동동 띄웠구나 어서야 신방 꾸리고 뱃놀이도 하세나 * 나사말 : 외떡잎 식물 자라풀과의 여러해살이 水草로 연못, 강가에 자생. 30~70Cm의 리본형 잎이 뿌리에서 뭉쳐남. 3~7mm 크기의 흰색 단성화로 3개의 .. 해월의 시조/화훼편 2013.10.27
가을 그림자 가을 그림자 海月 채현병 봄 여름 다 지난 뒤 그제서 댓잎이라 긴 목을 뽑으시고 머릿결 나부끼니 가을도 서걱거리며 옆걸음을 치시네 * 선유도공원 시멘트벽에 그려진 갈대의 그림자를 보며(10/16) 해월의 시조/화훼편 2013.10.27
꽃생강 꽃생강Ginger Lily 海月 채현병 땅 속을 긴다해도 생생한 고 맛으로 더불어 살다가도 톡 쏘는 고 맛으로 생짜를 부려가면서 감겨들어 옵니다 해월의 시조/화훼편 201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