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제5시조집 동계 제5시조집 『동피랑에 올라』 심사월(沈思月) 따라가니 동계(童溪)가 저 앞이고동피랑 올라가니 바다가 저 아래다우선은 담벼락에 기대어 서시(序詩)를 읽어보자산에는 산새 알이 바닷가엔 물새 알이여우비 맞아가며 옛날 얘기 듣는구나이 참에 포루(砲樓)에 올라 동시조도 읊어보자 * 沈思月 : 童溪 심성보 시조시인의 예명* 童溪 심성보 시조시인의 제5동시조집 『동피랑에 올라』을 받고 (2025. 2. 15) 해월의 시조/시조 2025.02.23
노랑 느타리버섯 노랑 느타리버섯노랑머리 앤(Anne)이신가 메리골드(Marigold) 화신인가잽싸게 튀어 나온 숲 속의 님프(Nymph)들이햇살을 통통 튕기며 숨바꼭질 하잔다 * '다음'에 수록된 노랑 느타리버섯 사진을 보며(2025.2.22) 해월의 시조/시조 2025.02.22
흑매 흑매새벽을 쓸어 모아 군불을 지폈던가솟구쳐 오른 품새 가슴에 묻어두고태우다 태우다 못해 불구덩이 되었소 (2025.2.21, 사진은 페북에서 빌려옴) 해월의 시조/시조 2025.02.21
함께 흐르는 "시조와 그림 (2집)" / 김경우 "함께 흐르는 시조와 그림 (2집)" / 김경우시조를 올려놓고 유화를 곁들이니흐르듯 풀어내는 민족의 오랜 정서당당히 솟구쳐 올라 지구촌을 누빈다공후인 들으면서 꿈 따라 가지 마소가을 밤 빗소리에 흰 구름 머무는 곳섬 할매 그리운 눈동자로 떠나라 하지 마소 * " 함께 흐르는 시조와 그림 (2집)" : 김경우. 시조마을. 2025.1.7 * 김경우 고문님의 제2시조집 "함께 흐르는 시조와 그림"을 받고 축하드리는 마음을 담아, 1연에서는 머릿말에 담긴 작가의 시심을, 2연에서는 시조집에 실려 있는 시조의 제목을 엮어 시조 2수를 지어 올립니다. 축하드립니다!!! 2025.2.19海月 채현병 올림 해월의 시조/시조 2025.02.19
버들강아지 버들강아지한파가 몰아치니 얼마나 추웠으랴회색빛 털복숭이 촉모(觸毛)도 하나없이이 겨울 다 가기 전에 살랑살랑 왔구나 (2025.2.13) 해월의 시조/시조 2025.02.13
눈꽃인가 배꽃인가 눈꽃인가 배꽃인가눈꽃인가 배꽃인가 가까이 다가가니향운(香雲)을 펼치면서 미소를 뿜어낸다아아아 우리 님이셨구나 맘껏 펼쳐 주소서 ( 2025.2.7) 해월의 시조/시조 2025.02.07
해로공원길 해로공원(海路公園)길갯골로 이어진 길 백설로 뒤덮이니쌓이느니 설분(雪憤)이요 녹아나니 물논이다그 옛날 그 숱하던 길은 어딜 가고 없는가 *해원을 푸시는가? 눈보라가 몰아친다. 시흥 장현천 해로공원에 나가보니 온 세상이 눈밭이다. (2025.1.27) 해월의 시조/시조 2025.01.29
슬픈 요일 슬픈 요일흰눈이 쌓이던 날 새 아침 열려 해도흰눈이 창살 되어 문 앞을 가로막네저 창살 창끝이 되는 날엔 우린 정말 어쩌지 * 페벗이 올린 山寺 지붕 처마끝에 매달린 고드름 사진을 보고. (2025.1.27) 해월의 시조/시조 2025.01.27
홍매화가 피는 날 홍매화가 피는 날아직도 생생하다 핑크빛 그 사랑이흰눈이 올 때마다 찬바람이 불 때마다시스루 아니 입고도 온 세상을 흔든다 * 페북에 올린 페벗의 한겨울 홍매화를 보니 반투명 분홍꽃잎에 내 마음이 울렁울렁~~^ 해월의 시조/시조 202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