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전 전우치전田雲致傳 海月 채현병 <話說 1-1> 바람과 달을 품어 꿈 속에 드셨으니 떼구름 내려오며 옥동자 주시더라 이름을 雲致로 짓고 둥실둥실 춤추네 * 話說 : 옛소설에서 이야기를 시작할 때 쓰이던 말 <話說 1-2> 夢中仙 아니랄까 容貌도 華麗하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까지 헤는.. 해월의 시조/고전·문학 2014.02.05
문자 메시지를 받고 문자 메시지를 받고 海月 채현병 주소를 물으시고 보내주신 시조집 무화과 속내 풀어 문자로 날리시듯 이 가슴 펑 뚫어놓고 속속드리 비추네 * 이가은 시인님의 시조집 <문자 메시지>를 받고 해월의 시조/고전·문학 2013.12.18
우리 동네 전기수 우리 동네 전기수傳奇叟 海月 채현병 이웃집 마실가면 등잔불 가물가물 갸웃이 고개숙여 얘기책 읽는 소리 가만히 듣다가 보면 숨소리도 멎는다 * 傳奇叟 : 얘기장수. 조선말기 얘기책(언문소설)을 읽어주던 사람 해월의 시조/고전·문학 2013.07.12
대전문학관에서 대전문학관에서 海月 채현병 송촌宋村에 들고보니 문향文香이 은은하다 솔바람 따라가니 누정樓亭이 예 있거다 이 참에 저 곳에 올라 음풍농월吟風弄月 하리라 해월의 시조/고전·문학 2013.06.17
정지용문학관 정지용문학관鄭芝溶文學館 海月 채현병 청록파靑鹿派 일구시던 그 발길 그 손길이 6.25 그 통 속에 불귀객不歸客이 되셨도다 오호라 그 곳이 차마 꿈이라 한들 잊히리 해월의 시조/고전·문학 2013.06.05
백수문학관 백수문학관白水文學館 海月 채현병 적막한 봄이던가 가얏고 슬피 운다 반야사 가는 길에 죽로차 달여두니 어느새 엄마 목소리 고향 찾아 오시다 * 白水(정완영)선생님의 대표작들로 한 수 읊다 해월의 시조/고전·문학 2013.06.05
김유정문학촌 김유정문학촌金裕貞文學村 海月 채현병 소나기 노다지에 동백꽃 봄봄이다 수삼년 옥고들이 수천년 간다해도 꼬꼬댁 서툰 사랑에 봉필이만 새 됐다 해월의 시조/고전·문학 2013.05.13
그 겨울 얼음새꽃 그 겨울 얼음새꽃 海月 채현병 새벼리 농원에서 새벽을 맞이하듯 소심素心의 꽃밭에서 찾아낸 얼음새꽃 저 꽃잎 저리 밝으니 새빛이라 하리라 * 그 겨울 얼음새꽃 : 素心 김정희 선생의 팔순기념 (열번째)시조집 해월의 시조/고전·문학 2013.04.25
돌의 춤 돌의 춤 海月 채현병 구국救國의 일념으로 앞 두른 행주치마 헤지고 찢기워도 찬연燦燃히 빛나더니 인당仁堂의 필치筆致를 따라 춤사위로 납니다 * 인당 이재신 作 <돌의 춤> 출판을 기리며 해월의 시조/고전·문학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