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의 시조세계

소고주무비천상小鼓奏舞飛天像 海月 채현병 바람에 날리어도 북채를 잡았어라 구름에 휩싸여도 둥둥둥 울렸어라 천년을 묵혀 두어도 이제 난 듯 하여라 * 小鼓奏舞飛天像 : 목조각장 石雲 선생의 '33 비천상전' 출품작

일엽연화비천상一葉蓮花飛天像 海月 채현병 고해苦海를 건너시려 꽃잎을 줏으셨나 고뇌苦惱를 떨치시려 연꽃잎 잡으셨나 날으느 그 순간부터 법력法力임을 아시리 * 一葉蓮花飛天像 : 허길량 작품전 '소나무 33 비천상전' 출품작

국악연주비천상國樂演奏飛天像 海月 채현병 평생을 우러르니 푸르른 하늘이요 주악奏樂을 공양供養하니 해맑은 세상이다 황금빛 구름 타고서 극락세계 오가네 * 國樂演奏飛天像 : 石雲 許吉亮의 "소나무 33 飛天像展" 出品作(예술의 전당에서) * 石雲 許吉亮 :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1..

양류지비천상陽柳持飛天像 海月 채현병 숟가락 젓가락이 음식맛 모르듯이 한평생 다하도록 아둔한 사람들은 어진 이 곁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하네 * 陽柳持飛天像 : 허길량 / '소나무飛天像展' 출품작

소과공양비천상蔬果供養飛天像 海月 채현병 꽃 피고 꽃이 지니 저절로 열렸어라 깨닫고 깨달으니 스스로 익었어라 보리과菩提果 가득 담아서 나눠주고 오세나 * 蔬果供養飛天像 : 石雲 許吉亮 '소나무 飛天像展' 출품작 * 菩提果 : 불교 최고 이상인 '깨달음'을 상징하는 과일의 총칭

향공양비천상香供養飛天像 海月 채현병 심지에 불 댕기니 마음이 열리고야 속박束縛을 벗어나니 해탈解脫의 경지境地로고 맑은 향香 한 줄기로도 온 세상을 바꾸네 * 香供養飛天像 : 石雲 許吉亮(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의 소나무 飛天像展(예술의 전당) 출품작

다공양비천상茶供養飛天像 海月 채현병 수월水月을 건져올려 찻물을 다리시니 솔솔솔 바람이요 솔솔솔 다향茶香이라 쟁반錚盤에 받쳐 들고서 깨달음을 구하네 * 茶供養飛天像 : 石雲 허길량 <소나무飛天像展> 출품작

허길량許吉亮의 연화무비천상蓮花舞飛天像 海月 채현병 연꽃을 바치고자 하늘에 오르신 님 저 송화松花 바치시면 되돌아 오시겠지 관솔불 밝혀가면서 기다리고 있네요 * 石雲 許吉亮(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의 "소나무 飛天像展"에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