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펜문학상에 박유석 ‘신성스런…’펜문학 번역작품상 채윤병 ‘겨울산’
최경식
| | | ▲ 박유석씨 | | | | ▲ 채윤병씨 |
제12회 강원펜문학상 수상작으로 박유석 시인의 시 ‘신성스런 계곡에서 고향가는 길을 찾다’가 선정됐다.
또 제9회 강원펜문학 번역 작품상은 채윤병 시인의 시 ‘겨울산’이 차지했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강원지역위원회(회장 오연수)는 지난달 31일 강릉의 한 음식점에서 심사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제12회 강원펜문학상 수상작인 박유석 시인의 시집 ‘와동 가는 길’ 중 ‘신성스런 계곡에서 고향가는 길을 찾다’는 실존과 귀향에 대한 원초적인 접근이 치열했던 삶과 포근하게 품어주는 고향에 대한 절절한 고백서로 연민과 회한에서 극복의 방향을 모색한 예술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호평받았다.
박 시인은 지난 197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에 ‘꽃이 되면’이 당선되면서 등단했으며 현대 아동문학상, 한국 펜문학상, 소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또 제9회 강원펜문학 번역작품상 수상작인 채윤병 시인의 중국어 번역시 ‘겨울산’은 향토적 서정을 우리 민족의 전통시가인 시조로 승화시킨 점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삶의 아픔과 상처 극복의 방향을 탐색해 중국어로 번역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채 시인은 ‘시조와 비평’에서 시조와 동시조 부문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조집 ‘섬강별곡’1-5권, 동시조집 ‘섬강일기’ 1-3권 등 10여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현재 원주문학과 강원아동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10월말 열리는 강원문학인대회에서 열린다.
최경식 kyungsik@kad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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