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명복을 빕니다
***박완서 문학계 큰 별이 지다***
담낭암 투병 중 향년 80세 나이로 22일 오전 6시 17분 별세한 한국의 대표 여류작가인 박완서(80)씨의 빈소가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소설가 박완서 >
박완서(朴婉緖, 1931년 10월 20일 ~2011년 1월 22일 )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경기도 개풍(현 황해북도 개풍군) 출생으로, 세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이주했다. 1944년 숙명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교사였던 소설가 박노갑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작가 한말숙과 동창이다.
1950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그해 여름 한국 전쟁이 발발하여 숙부와 오빠를 잃는 등 집안에 비극적인 사건들이 겹치면서 생활고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종교는 천주교로서 세례명은 정혜 엘리사벳이다.
1953년 직장에서 만난 호영진과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었다.
40대에 접어든 1970년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전에 《나목(裸木)》으로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이 소설은 전쟁 중 노모와 어린 조카들의 생계를 위해 미군부대에서 근무할 때 만난 화가 박수근에 대한 내용이다.
작품 경향은 자신의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분단의 비극을 집요하게 다루거나 소시민적 삶을 그린 내용이 많으며, 후기 작품 역시 1988년 병사한 남편을 간호하며 쓴 간병기 형식의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1991)을 비롯해 어린 시절과 전쟁 중 경험을 서술한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2) 등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주요 저서로는 《미망》, 《아주 오래된 농담》, 《잃어버린 여행가방》 등이 있다.
< 작품 >
책 이름 | 출시일 | 페이지 | 판형 | 출판사 | 국제 표준 도서 번호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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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 1970년 | |||||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 1971년 | 단편 | ||||
지렁이 울음소리 | 1973년 | 단편 | ||||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 1975년 | 단편집 | ||||
휘청거리는 오후 | 1977년 | |||||
목마의 계절 | 1978년 | |||||
욕망의 응달 | 1979년 | |||||
살아 있는 날의 시작 | 1980년 | |||||
엄마의 말뚝 | 1982년 | 단편집 | ||||
오만의 몽상 | 1982년 | |||||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 1983년 | |||||
그 가을의 사흘동안 | 1985년 | |||||
도시의 흉년 | 1989년 | |||||
미망 | 1990년 |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1992년 |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 1995년 2005년 |
324쪽 375쪽 |
A5 | 웅진출판 | ISBN 9788901017617 ISBN 9788901051604 |
|
아주 오래된 농담 | 2000년 | 324쪽 | A5 | 실천문학사 | ISBN 9788939203976 | |
그 남자네집 | 2004년 | 310쪽 | A5 | 현대문학 | ISBN 9788972754275 | |
친절한 복희씨 | 2008년 | 302쪽 | A5 | 문학과지성사 | ISBN 9788932018140 | |
세 가지 소원 작가가 아끼는 이야기 모음 |
2009년 | 176쪽 | B6 | 마음산책 | ISBN 9788960900523 |
< 수상 >
- 한국문학작가상 (1981)
- 이상문학상 (1981)
- 대한민국문학상 (1990)
- 이산문학상 (1991)
- 중앙문화대상 (1993)
- 현대문학상 (1993)
- 동인문학상 (1994)
- 대산문학상 (1997)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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