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뜨락/문학계 소식

추모 / 소설가 박완서 별세 / 큰 별이 지다

채현병 2011. 1. 22. 21:40

 

                           삼가 명복을 빕니다

 

  ***박완서 문학계 이 지다***

담낭암 투병 중 향년 80세 나이로 22일 오전 6시 17분 별세한 한국의 대표 여류작가인 박완서(80)씨의 빈소가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소설가 박완서 >

 

박완서(朴婉緖, 1931년 10월 20일 ~2011년 1월 22일 )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경기도 개풍(현 황해북도 개풍군) 출생으로, 세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이주했다. 1944년 숙명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교사였던 소설가 박노갑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작가 한말숙과 동창이다.

1950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그해 여름 한국 전쟁이 발발하여 숙부와 오빠를 잃는 등 집안에 비극적인 사건들이 겹치면서 생활고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종교는 천주교로서 세례명은 정혜 엘리사벳이다.

1953년 직장에서 만난 호영진과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었다.

40대에 접어든 1970년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전에 《나목(裸木)》으로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이 소설은 전쟁 중 노모와 어린 조카들의 생계를 위해 미군부대에서 근무할 때 만난 화가 박수근에 대한 내용이다.

작품 경향은 자신의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분단의 비극을 집요하게 다루거나 소시민적 삶을 그린 내용이 많으며, 후기 작품 역시 1988년 병사한 남편을 간호하며 쓴 간병기 형식의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1991)을 비롯해 어린 시절과 전쟁 중 경험을 서술한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2) 등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주요 저서로는 《미망》, 《아주 오래된 농담》, 《잃어버린 여행가방》 등이 있다.

 

      < 작품 >

책 이름 출시일 페이지 판형 출판사 국제 표준 도서 번호 비고
나목 1970년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1971년 단편
지렁이 울음소리 1973년 단편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1975년 단편집
휘청거리는 오후 1977년
목마의 계절 1978년
욕망의 응달 1979년
살아 있는 날의 시작 1980년
엄마의 말뚝 1982년 단편집
오만의 몽상 1982년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1983년
그 가을의 사흘동안 1985년
도시의 흉년 1989년
미망 1990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1992년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1995년
2005년
324쪽
375쪽
A5 웅진출판 ISBN 9788901017617
ISBN 9788901051604
아주 오래된 농담 2000년 324쪽 A5 실천문학사 ISBN 9788939203976
그 남자네집 2004년 310쪽 A5 현대문학 ISBN 9788972754275
친절한 복희씨 2008년 302쪽 A5 문학과지성사 ISBN 9788932018140
세 가지 소원
작가가 아끼는 이야기 모음
2009년 176쪽 B6 마음산책 ISBN 9788960900523

 

     < 수상 >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