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그 놀라운 빛!!
아~ 살아 있다!!!
담도암 수술 5주년에
괭이눈과 마주치다
때 : 2011. 4. 3 (일)
곳 : 남한산성에서
이른 봄날, 낙엽수림에 들면 노란색깔의 앙증맞은 꽃들을 만나게 됩니다. 福壽草,괭이눈 등이 그들입니다.
그들은 낙엽수의 새 잎이 돋아나기 전에 일찍 꽃을 피웁니다. 이는 녹음이 짙어지면 햇빛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지혜인거죠. 그래서 대부분, 솜털로 둘러싸인 꽃대위에 노란색 꽃을 피웁니다. 더구나 괭이눈은 꽃을 떠받들 듯, 꽃 주위의 잎까지 노란색으로 물듭니다.
노란색은 햇빛을 많이 받아들여 쉽게 따뜻해질 수 있거든요. 그래야 그 따뜻함으로 꽃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더 많은 꿀과 함께 꽃가루를 만들어 내 겨울잠에서 깨어난 벌들을 유혹할 수 있지요.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을 향해 수많은 씨앗을 잉태합니다.
이른 봄, 이들을 만나는 것은 은밀한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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