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독서도松下讀書圖
海月 채현병
솔향기 그윽하여 내안을 파고드니
문향이 절로피어 코끝을 간지른다
왕유시王維詩 아니라 해도 문닫을 새 없나니
* 王維(699~759)의 詩
閉門著書數歲月(폐문저서를 여러세월 하노라니)
種松皆作老龍鱗(심어놓은 소나무에 늙은 용의 비늘이 났도다)
이명기. 송하(초당)독서도. 지본수묵담채, 103.8 x 48.5cm, 리움 삼성미술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