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12

개야 짖지 마라

개야 짖지 마라 / 작자미상개야 짖지 마라 밤 사람 다 도둑일까저 목지 호 고려님 지숨이 댕겨스라그 개도 호 고려개로다 듣고 잠잠 하노라 * 암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잡혀간 조선 도공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시조로 찻사발에 새겨짐. 400년 된 이 찻사발은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발견되어 고미술 수집가가 소장하고 있다가 찻사밯에 새겨진 한글의 내력을 알게 된 후, 한일 양국의 화합을 기원하며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에 무상기증함. 현재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2025. 4. 27)

물왕호 왕벚꽃

물왕호(物旺湖) 왕벚꽃갯골이 끝니는 곳 물왕호 둑방따라톡톡톡 터지느니 왕벚꽃 세상이다서해안 노을빛까지 너를 찾아 왔구나  * 물왕호수 둘레길에는 왕벚꽃이 한창이다. 야경을 보러 오니 온 세상이 온통 왕벚꽃이다. 호수 건너편 업소 불빛까지 서해안 노을빛을 끌어온듯 휘황찬란하다.  서해안 노을빛까지 갯골길 따라 꽃구경을 왔나 보다.(2025.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