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뜨락/문학계 소식

월하탄신 100주년기념 월하문학제

채현병 2013. 5. 27. 13:45

 

                                    월하탄신 100주년기념

                         월하문학제 대성황을 이루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학인 시조를 이론적으로 체계화 시키고 현대시조의 중흥운동에 일생을 바친 월하 이태극(1913~2003)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화천군, 화천문화원, 시조문학사가 공동주최하고 강원문인협회, 강원시조시인협회, 화천군문인협회, 월하문학관, 월하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는 다채로운 내용의 문학축제가 지난 5월 25일, 26일 양일간에 걸쳐 수많은 참석자들과 함께 월하문학관을 중심으로 하여 화천군 일원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정갑철 화천군수의 기념사로 시작된 이 날의 행사장에는 전국의 많은 시조시인들과 함께 5백여명의 초, 중, 고 학생들과 수많은 일반인들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 중에서 행사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월하 이태극 박사의 아들 이숭원(58. 문학평론가.서울여대 교수)씨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첫날인 25일에는 시조문학사(대표 김준)에서 주관한 월하시조문학상을 비롯한 여러 문학상 시상식과 시화전, 월하 이태극의 시조세계를 주제로 발표한 문학특강(강사: 박영학 원광대 명예교수), 강원시조시인협회(회장 이충용)에서 주관한 월하시조백일장(주제; 파로호, 앞치마), 월하문화재단(이사장 김경배)의 후원을 받아 공연한 월하 이태극의 시조 향연 등이 화천문화원(원장 한상우)의 치밀한 진행 속에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둘쨋날인 26일의 행사는 월하탄신 100주년기념사진전을 시작으로 하여 시조엽서보내기, 버블매직쇼, 풍선아트체험, 페이스페인팅, 천연염색체험, 보물찾기 등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특히, 파로호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평화의 댐을 돌아오는 물빛누리호 선상에서의 시조낭송회와 ‘평화의 종’공원에서의 타종소리는 월하선생의 ‘나라사랑 시조사랑 정신’을 일깨워준 뜻깊은 행사였다.

 

 

   이 날, 문학축제에서 영예의 수상자는 제14회 월하시조문학상에 박종대 시인, 제31회 한국시조문학상에 유승식, 모상철 시인, 제15회 올해의 시조문학작품상에 김영환, 박동인, 심성보, 함세린 시인, 제6회 오늘의 좋은작품집상에 김일영, 김재수, 장효순, 문복선, 조영희 시인, 시조문학작가상에 박일랑, 박지은 시인이며, 그 밖에 11명이 시조시인 신인상을 받았다.

 

   또한, 제24회 월하시조백일장에서의 수상은 학생부에서 화천군교육장상(장원)에 방채은(오음초) 정창현(상서중) 김예은(사내고) 학생이, 한국시조시인협회장상(차상)에 박혜진(풍산초) 민예린(유촌초) 한우진(상서중) 최윤서(화천중) 김민주(화천고) 강혜영(사내고) 학생이, , 강원시조시인협회장상(차하)에 주윤미(원주 구곡초) 학생외 9명이며, 일반부에서는 강원도지사상(장원)에 원창희(춘천)씨, 화천군수상(차상)에 이명신(원주)씨, 화천문화원장상(차하)에 이유복(원주)씨 조명주(춘천)씨등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