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화훼편
가을 그림자
海月 채현병
봄 여름 다 지난 뒤 그제서 댓잎이라 긴 목을 뽑으시고 머릿결 나부끼니 가을도 서걱거리며 옆걸음을 치시네
* 선유도공원 시멘트벽에 그려진 갈대의 그림자를 보며(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