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대洗心臺
海月 채현병
꽃계단 오르거니 감류천甘流泉 흐르거다
돌계단 또 오르니 세심대洗心臺 게 있거다
그 위에 올라가 보니 그 말뜻도 알겠네
* 洗心臺 : 선희궁 뒤, 북쪽 동산 위로 1백여보 올라간 곳에 위치한 누대.
정조실록 18권(1794.3.13)기록을 보면, 정조임금께서 선희궁을
참배하고 세심대에 올라 侍臣들에게 밥을 내려주고 신하들과
활쏘기를 한 후, 선희궁 小園으로 내려와 花煎놀이를 하면서
왕께서 칠언절구로 詩唱을 읊으면 군신들이 和答詩를 바쳤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