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훨훨날던 저 왜가리
海月 채현병
사월의 하늘가를 훨훨날던 저 왜가리 산빛이 물빛이요 물빛이 산빛인데 저 혼자 돌위에 앉아 댕기풀고 계시네
* 신록의 계절이라 서울대공원을 찾았다. 청계저수지 상공을
훨훨 날던 왜가리 한마리가 물가 암석에 앉아 고개를 주억
거리고 있었다. (2020.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