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일驚蟄日에
海月 채현병
唱 : 사설시조
구구는 팔십일 구구가九九歌를 부르노니
동지부터 여든한번쨋날 오늘이 경칩일驚蟄日이라
동삼석달 긴긴 밤에
겨울잠 드신 동물 부시시 깨어나고
겨우내 잠든 화신花信 사르르 눈을 뜬다
개구리 알 낳으니 흙탕물로 벽 바르고
허드렛날 콩 볶으니 해일亥日 맞아 장 담근다
동구 밖 은행나무 아래서 사랑가를 불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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