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시조>
동일본東日本 대지진大地震
海月 채현병
땅벼락 솟구치며 태초太初를 깨웠는가
바닷 속 불의 고리 물바다 물 밀어
땅 속의 물의 고리 불바다 불 밀어
두 눈을 관통貫通하고 내 안을 꿰 뚫다니
공허空虛한 심장의 소리 빈 하늘만 떠돈다
* 삼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비명에 가신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대재앙을 당한 일본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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