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뜨락/문화재 탐방

한시각의 北關酬唱錄

채현병 2013. 1. 13. 15:37

 

韓時覺의 북관수창록

 

북관수창록北關酬唱綠 화첩은 김수항(金壽恒;1629-1689)이 길주(吉州) 지방관들의 안내를 받아

칠보산을 유회하면서 읊은 시와 동행한 화원 한시각이 시와 부합되는 승경을 그려 시화첩으로 꾸민 것이다.

총 32면으로 실경산수 6면과 24면의 시가 수록되었으며,

김수항과 함께 유람하면서 차운(次韻)한 지방관으로는

홍석귀(洪錫龜), 민정중(閔鼎重), 조성보(趙聖輔), 어진익(魚震翼) 등이 있다.

전반부에는 김수항이 길주에 도착하여 과거 개장일(8월 20일) 며칠 전에

성진(城津)과 객관(客館)에서 중추절의 시흥을 읊고 있는 내용이며,

후반부에서는 시험이 끝난 뒤 길주목에 있는 칠보산을 여행하면서 시를 쓰고 있다.

17세기 실경산수의 전통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성진일출도(城津日出圖)



조일헌도(朝日軒圖)


금장사도(金藏寺圖)


칠보산전도(七寶山全圖)


연적봉도(硯滴峯圖)

금강봉도(金剛峯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