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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예당 특별초청공연 / 현대시조에 선비의 선율을 얹다(한국문학신문 2013. 5.13)

채현병 2013. 5. 19. 11:18

 

                                <월하예당 특별초청정가공연>

                      현대시조에 선비의 선율을 얹다

 

 

 

 

                               

 

   월하문화재단(이사장 김경배)에서 운영하는 ‘월하예당’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지난 5월 10일 오후 7시에 한국시조사랑운동본부(회장 원용우) 이사진을 초청하여 현대시조에 옛 선비의 아름다운 선율을 얹은 곡들을 발표하였다.

   이 날 발표된 곡들은 한국시조사랑운동본부의 2012년 연간작품집인 시조사랑(정격시조집)에 수록된 주옥같은 시조 중에서 단시조 다섯 수를 뽑아 正歌(시조창, 가곡, 가사)의 유장한 선율에 올려, 우리 고유의 선비문화 재창달과 아울러 일천년 시조사의 맥을 오늘에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은 예찬건 가객의 사회와 해설로 김흥열 시인 작 ‘가시연꽃’을 이건형 가객이 평시조에, 오승희 시인 작 ‘삶은’을 김지선 가객이 여창지름시조에, 채현병 시인 작 ‘세검정’을 이건형 가객이 가사 매화가에, 홍영표 시인 작 ‘부양재를’을 김지선 가객이 여창가곡 평조 우락에, 신웅순 시인 작 ‘어머니 37’을 정진아 가객이 여창가곡 계면조 편수대엽에 얹어서 강혜진 악사의 거문고, 전인근 악사의 대금, 김현성 악사의 피리, 고윤진 악사의 해금, 이건형 악사의 장고 반주에 맞춰 우아하고 유려한 선율로 이어져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진 ‘예당악회’는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보유자(인간문화재)이신 김경배 선생의 문하생들로 구성되어 우리 선조들의 선비, 풍류문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가곡은 2010년 11월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