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문예 8대가 이름풀이 시조
-우성훈,이종철,김의식,정태은,채현병,백승욱,송경태,장명철-
효봉 이광녕
우탁선생 그 시향이 오늘 다시 피어난다
성실한 창작 의지 꿈을 심고 물을 주니
훈훈한 뿌리정신이 문우 중의 으뜸일세.
이만한 넓은 아량 세상 어디 또 있으랴
종일토록 함께 있어도 그냥 있어 더 좋은 분
철철이 흘러넘치는 다정다감 보배롭다.
김매던 그 손길은 아직도 농군인데
의로운 그 열정은 따를 자가 없구려
식견이 만산홍엽이니 삼모작이 뜨겁다.
정다운 님의 소리 소탈한 님의 자태
태양볕 그 뜨거움도 성심 앞엔 구부리니
은은한 그 인품 앞에 고개 숙여 경배하네.
채색도 고웁구려 광채도 부시구려
현자인 듯 은자인 듯 품은 시향 그윽하니
병풍석 둘러친 곳에 선비정신 우뚝하네.
백미로다 사진 솜씨 식견 또한 으뜸이라
승승장구 소신 공복 닫힌 문을 열어 놓고
욱하는 험한 세상을 새 빛으로 인도하네.
송림이 우거지면 솔향 더욱 진하지요
경쾌히 읊어내는 글솜씨가 으뜸이니
태산도 움직일 만한 그 묵향이 뛰어나네.
장독대 된간장은 오랠수록 숙성하듯
명시 낳는 최고 시인 군말없이 쑥쑥 크니
철없는 시인묵객들 청인 앞에 다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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