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궁지昌城宮址
海月 채현병
높은 뜻 이어받은 우리의 엄황귀비嚴皇貴妃
일제의 사악邪惡함을 가볍게 물리치고
창성위昌城尉 그림자 딛고 진명여고進明女高 세우셨네
* 昌城宮 : 창성동 67번지에 있었던 宮家. 한성북부 순화방 지역.
영조의 和柔翁主와 부마 昌城尉(黃仁點)가 살던 집으로
그의 후손들이 살아 내려오다 고종 때 엄황귀비 소유가 됨.
일제가 조선 왕실재산을 정리하려고 하자 엄황귀비께서
진명여학교를 세우심. 우리니라 근대 여성교육의 시발점.
1989년 진명여학교가 양천구 목동으로 이전하고 현재는
정부부속청사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