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 지용출 판화 유작전에서 -
海月 채현병
이 세상 깊은 속내 샅샅이 살피시고
땅냄새 맡으시며 일일이 파헤치다
감아야 잘 보인다고 그예 감고 말았소
* 지용출 : (1963~2010) 충북 괴산 출생. 추계예술대학교 판화 전공
전북대학교 석사, 박사과정 수료. 1997년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판화 개인전 11회 개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다가 2010년 5월 18일 12회 판화 개인전 준비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
* 지용출 판화 유작전 : 인사동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2014. 5. 14 ~ 20)
* 고인의 4주기(5월 18일)를 맞이하여 님의 행적을 추모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