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義 좋은 형제
海月 채현병
새 살림 꾸리느라 애쓰는 우리 아우
때마침 달밤이라 벼 몇 단 옮겨주니
개갈이 안난다해도 한 술 지어 들게나
<형 이성만 歌>
큰 살림 꾸리느라 힘드신 우리 형님
때마침 풍년이라 벼 몇 단 옮기오니
별것도 아닙니다만 그냥저냥 드소서
<아우 이 순 歌>
몇 짐을 덜어내도 줄지않는 낟가리
그림자 밟아가며 또 다시 옮기시니
달님도 미소지으며 형제얼굴 비추네
<滿月歌>
* 개갈이 안난다 : 충청도 방언으로 맺고 끊는 맛이 없다는 뜻.
* 의좋은 형제 이야기 : 옛날 충남 예산시 대흥면에 살았던 이성만, 이순 형제 이야기
* 大興東軒 앞 孝悌碑 : 충남유형문화재 제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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