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일두고택咸陽 一蠹古宅 海月 채현병
층층이 사효일충四孝一忠 함양의 일두고택(一蠹古宅)
안으로 들어가니 융성隆盛한 가풍家風이라
용송龍松도 늘상 푸르러 석가산石假山을 감싼다
* 咸陽 一蠹古宅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소재. 중요민속문화재 제186호.
文獻公 一蠹 鄭汝昌 성생의 고택. 3,000여평의 넓은 집터에 솟을
대문, 행랑채, 사랑채, 안사랑채, 중문간채, 안채, 아래채, 광채,
사당 등 여러채의 건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양반대가로서의
면모를 고루 갖춘 경남지방의 대표적 건축물. 솟을대문에는 5개
충신효자의 정려패가 걸려있어 방문객을 숙연케 함.
* 一蠹 鄭汝昌 : (1450~1504),조선시대 문신, 성리학자, 사상가.
김종직 문하에서 수학하다 1490년(성종20년) 관직에 나가 세자인
연산군의 스승이 됨.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함경북도 종성에서 사망.
그 뒤 갑자사화로 부관참시 당함. 사후에 복권되어 중종조에 東國
道學의 宗으로 숭상되어 文廟에 종사.
* 龍松 : 용틀임하는 용처럼 힘차게 뒤틀려 자라는 노송.
* 石假山 : 정원의 한 켠에 돌과 함께 쌓아올린 인공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