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삼존불감金銅三尊佛龕
海月 채현병
손 안에 들어오니 부처님 뜻이련가
주불좌상主佛坐像 모셔두고 좌우로 협시挾侍하니
용마루 양쪽 끝에서 망새 한 쌍 노닌다
* 金銅三尊佛龕 : 국보 제73호. 11세기 제작. 전체높이 17.8Cm, 불상높이 9.7Cm.
고려 전기문화의 절정기인 문종시대(재위1047~1082)때 제작.
이 시대에 지은 흥왕사(1067년, 규모 2800칸)와 황금13층탑(1078년,
황금 140근과 은 420근으로 만듬)의 대강을 짐작할 수 있음.
* 挾侍 : 윗사람이나 주인을 좌우에서 가까이 모심.
* 망새 : 치미. 정통 기와집의 용마루 양쪽 끝머리에 얹은 장식용 기와.
吉祥과 辟邪의 상징으로 봉황에서 유래되었다 함.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간송문화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