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배
海月 채현병
소공召公이 아니래도 한선자韓宣子 아니래도
이 나라 지키는 이 당신들 아니겠소
서릿발 아랑곳하지 말고 제 본분을 다하세
* 팥배 : 甘棠. 팥배나무 열매
연나라 시조 소공은 지방을 순시할 때, 팥배나무
아래에서 송사를 판결하거나 정사를 돌보았다고 함.
후에 소공이 죽자 백성들은 그를 기려 팥배나무를
기르고, 甘棠이란 말을 넣어 시를 지어 공덕을 기림.
* 召公 : 연나라 시조. 선정을 베품
* 韓宣子 : 춘추전국시대 때 진나라의 명 재상
* 문정동 둘레길에서(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