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 꽃 필 때 되면나는야 감자바위 강원도 감자바위해마다 유월이면 바위가 오줌싸듯주린 배 달래가면서 만삭 꿈에 젖는다 * 내 고향 강원도. 해마다 유월이 되면 감자꽃이 한창이다.감자밭에는 2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그 하나는 비탈밭이고, 또 하나는 밭 가운데 중간중간에 바윗돌이 제법 산재해 있다.'새벽마다 바위가 오줌을 싸서 그 덕분에 감자농사가 잘된다'는 어른들 말씀이 생각난다. 새벽이면 바위에 이슬이 맺혀 감자밭에 수분을 공급헤 주고, 그 덕에 감자가 자란다는 말이다. 나는 이미 어른이 된 나이인데도 해줄 말이 없다. 어릴 적 그 때 그 시절이 그리울 뿐이다. (202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