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박태기 꽃
海月 채현병
뭉터기 뭉터기로 울분을 터뜨리니 사월의 하늘아래 옹골찬 모습이다 복사꽃 살구꽃부터 보내놓고 피잔다
* 이른봄 봄꽃들을 먼저 보내고 나서 저 혼자 울분을 터뜨리듯
뭉터기로 홍자색꽃을 피워내는 박태기나무를 보며
(2018.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