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외로운 설경(雪景)
海月 채현병
암흑 속 백색지대 야설(夜雪)이 지나간 길인화지 펼쳐놓고 자연을 그리는데외로운 가로등 하나가 궤적을 훑고 간다
* 한파 속에도 간밤에 많은 눈이 내렸다. 이른 새벽 창밖을 내다보니
가로등 하나가 아직도 간밤의 궤적을 쫓아가고 있었다.
(2021.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