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 비앙의 애달파 슬픈 사랑
하늘 아래 첫 동네라 인연이 닿았을까
애달파 슬픈 사랑 상상봉에 심어 놓고
저 높은 허공을 향해 날개 없이 날았다
* 랑 비앙의 슬프디 슬픈 사랑얘기
아주 오랜 옛날, '랏'족과 '칠리'족은 원수지간이었는데, 랏족의 청년 '랑'과 칠리족의 아가씨 '비앙'은
서로 사랑을 했다. 두 사람은 두 부족의 극심한 반대에 불구하고 사랑을 이루기 위해 높은 산 꼭대기로
올라 갔다. 그러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벼랑에 몸을 날려 목숨을 끊었다. 이에 두 부족은 매우 슬퍼하며
원수지간을 풀고 젊은이들의 사랑을 승낙하기로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을 길이 기리기 위해
산 이름을 '랑비앙산'으로 부르기로 했다.
(2024.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