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달래 꽃
해월 채현병
겨우내 숨 죽이다
봄빛따라 솟아 올라
연자주 붉은 빛이
도굼물에 비치는데
아직도
못다한 말을
쏟아 낼 수 있을까
짝사랑 몇 해인가
오직 한 길 외로워
그 빛깔 붉다 못해
피멍까지 들었네
하기사
사무친 마음
감출 수야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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