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래 꽃
해월 채현병
치악산 가슴골에
봄맞이 나왔다가
연둣빛 잎새 따라
가장귀에 살짝 숨어
갸웃이
고개 숙이고
고운 꿈을 꿉니다
자는 듯 꿈꾸는 듯
하도 고와 다가서니
청매 빛 햇살 받아
속삭이는 연분홍이
여린 듯
다소곳하여
가만가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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