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음지름시조>
푸른 산중하에...
가객 : 이준아 박진희
푸른 산중하山中下에 조총鳥銃대 들어 메고
설렁설렁 나려오는 저 포수砲手야
네 조총대로
날버러지 길짐생 길버러지 날짐생
너새 증경이 황새 촉새 장끼 가토리
노루 사슴 토끼 이리 승냥이 범 함부로 탕탕
네 조총대로 다 놓아 잡을센정
새벽달 서리치고 지새는 밤에
동東녘 동東다히로 홀로 짝을 잃고 깨울음으로 울음 울고
울고 가는 외기러길랑 행여나 네 놓을세라
우리도 아무리 무지無知하여 사냥포술망정 아니 놓삼네
서울가악회 제18회 정가공연 중에서 (2011.6,8 ; 민속극장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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